아시아의 건강 보험료 증가율은 2026년 12.5%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세계 평균보다 1.4%포인트 높은 수치이자 물가 상승률의 무려 6배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의료비가 상승하고 사회적 환경이 변화하는 가운데 아시아 기업들은 변화하는 직원 니즈 부응과 비용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야 하는 쉽지 않은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기업의 복리후생 혜택이 인재 유지, 조직의 회복탄력성 및 직원들의 신뢰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는 특히 중요한 사안입니다. 또한 기업은 인구 통계학적으로 다양한 인력을 관리하고 있는데, 직원들의 연령대, 가족 구성, 생애 주기에 따라 각각의 니즈 역시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치솟는 건강 보험 비용 부담에 복리후생 혜택을 대폭 삭감하는 것은 향후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는 미봉책일 뿐입니다. 이는 회사에 대한 직원 신뢰와 조직의 회복탄력성을 약화시키고 장기적 성공을 위태롭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기적인 복리후생 제도 설계 개선, 예방, 교육, 맞춤형 서비스, 그리고 더 스마트한 의료 서비스 안내를 결합한 균형 잡힌 접근방식이야말로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직원 건강을 증진하고 복리후생 비용을 합리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일 것입니다.
예방 의료는 장기적인 의료비를 관리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인력 전반에 걸쳐 건강한 노화(healthy ageing)를 지원하면 향후 더 심각한 질환이 발생하거나 고액의 치료비가 드는 상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예방 의료 프로그램은 건강한 사람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여기에는 직원들의 건강 관리 및 개선에 도움이 되는 예방접종, 건강검진, 만성질환 관리가 포함됩니다.
리스크 요인을 조기에 파악하고 이에 대응하면, 조직은 불필요한 청구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건강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잘 설계된 복지 프로그램과 조기 개입 전략은 직원들이 각자의 건강 관리에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하도록 이끌 수 있습니다. 건강 관리가 장기적으로 이뤄진다는 특성을 고려할 때, 한 해의 건강 보험 기간 내에 그 모든 효과를 제대로 체감하기는 힘들 수 있으나, 조직은 직원들의 참여도 향상을 또 다른 이점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고용주는 실질적인 지침과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직원들이 본인의 건강과 관련 재정적 결정에 대해 더 강한 주인의식을 갖도록 지원할 수 있습니다. 직원들은 다음과 같은 조치를 통해 본인의 보험 적용 범위와 의료 서비스 선택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직원들이 더 많은 정보를 갖추면, 언제,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진료받을지 현명하게 스스로 판단할 역량을 갖게 됩니다. 이는 정보에 기반한 의료 서비스 이용, 건강 결과 개선, 그리고 전반적인 의료비 지출의 효율적인 관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복리후생은 더욱 다양해진 직원 구성 현황을 반영해야 합니다. 획일적인 건강 보험 플랜은 종종 다양한 인생 단계, 가족 구성, 건강 위험 요인을 가진 직원들의 니즈에 부응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기업은 청구 데이터, 근로자 인구 통계 및 이용 패턴을 검토하여 기존 플랜에서 더 이상 효과적이지 않은 부분이 무엇인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이러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환자 본인 부담금 구조, 선택적 가입·탈퇴 모델, 한도 조정 등의 옵션을 통해 복리후생 제도를 맞춤형으로 설계함으로써 기업은 보장 범위를 적절하고 경쟁력 있게 유지하면서도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아시아의 보험사들은 상당수 업체가 기업과 직원의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건강보험을 단순한 상품군에서 별도의 사업부로 전환하는 등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이는 네트워크 관리 및 진료 유도와 같은 특정 역량을 전문 기능으로 강화하기 위해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함을 의미합니다. 여기에는 다음이 포함됩니다.
이를 통해 필요할 때 적절한 시기와 장소에서 고가치 진료 서비스(high-value care)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보험료가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기업은 보험료 협상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단기적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지만, 의료 서비스 이용 패턴이나 치료 경로, 또는 전반적인 의료 비용을 변화시키는 데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기업이 고려할 수 있는 사항:
기업이 직원들과 건강과 복지에 대해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소통할 경우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를 통해 경제성과 직원 공감대 사이의 적절한 균형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상당한 입지를 확보한 한 대형 IT 기업은 보험료의 지속적인 급등과 더불어 근골격계 및 정신 건강 문제, 그리고 지정 의료기관 이용률 저하라는 문제에 직면해 있었습니다.
Mercer Marsh Benefits는 단순히 보험료 협상에만 집중하는 대신, 해당 기업이 직원들의 인구통계학적 데이터, 선별 검사 및 보험금 청구 데이터를 종합하여 현재 및 잠재적 위험 요소를 더 심도 있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지정 의료기관 이용률을 개선하기 위한 건강 보험 플랜 설계 변경, 원격의료 이용에 대한 인센티브, 소통 강화, 정신 건강 및 만성 질환 관리에 대한 보다 통합적인 접근방식 등을 포함한 맞춤형 대응 방안이 마련되었습니다.
그 결과, 손해율이 5%~10%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며, 검진 참여율과 원격의료 이용률도 높아졌습니다. 이는 의료비 관리가 단순히 복리후생 혜택을 축소하는 데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복리후생 제도의 설계 방식을 개선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데서 비롯된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줍니다.